이지병원

질환정보

경추질환

01경추부염좌

교통사고 같은 충돌 사고로 인해 목이 갑자기 앞뒤로 움직이면 목의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등의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를 경추부염좌라고 한다.
경추부염좌가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아픈 증상인 동통이 나타나거나 누르면 아픈 증상인 압통이 생긴다.
또 목 근육에 경련이 생기거나 근육 강직이 발생하기도 해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때로는 구토나 두통, 시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고 이명 같은 청각 장애가 함께 있기도 한다.
경추부염좌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며 점차 좋아져 몇 주 내에는 상당히 낫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경추강조영술, 경추전산화단층촬영술, 경추자기공명영상 등으로 목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해야 한다.
목 부위를 가볍게 고정하고 안정을 취해 경추부염좌를 치료한다.
냉찜질을 하는 것도 경추부염좌의 증상을 낫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경우에 따라서 진통제나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02경추척수증

신경계는 뇌와 척수, 신경근과 말초 신경으로 구성되며 척수는 뇌와 함께 중추신경계를 구성한다.
이중 경추부에 있는 척수가 압박을 받으면 경추척수증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으로는 목뼈가 노화되어 형태가 심하게 변하거나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
또 목뼈에 있는 후종인대가 골화되어 두꺼워지거나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다.
경추부 척수가 압박을 받으면 손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젓가락 같이 손에 들고 있는 물체를 잘 떨어뜨리게 되고 윗옷의 단추를 채우기가 어려워진다.
또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때 균형이 안 잡혀서 보행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경추척수증이라고 한다.
경추척수증이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일 때 팔과 등 쪽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환자의 증상 및 병력을 들어서 병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으며 이밖에 감각 이상, 운동 실조, 이상 병적 방사 등은 이학적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또 엑스선촬영이나 CT, MRI 등으로 척수의 눌린 부위와 원인을 확진할 수 있다.
경추척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을 움직이는 것을 제한하고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을 쓰고 동시에 뜨거운 찜질과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보존적 방법이 있다.
이런 보존적 방법은 주로 병의 초기에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경 증상이 더 이상 호전되지 않으면 척수를 압박하는 뼈를 제거하거나 목의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로 경추척수증을 치료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약물과 수술로 치료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하반신 마비나 사지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