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병원

도수/교정치료

골반 교정치료

01골반 교정치료

카이로프랙틱이나 추나 요법 등에서 골반의 변형을 손이나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교정하는 것을 골반 교정이라 일컬으나,
정형외과에 해당하는 의학적인 범주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정형외과에서 골절이나 외상에 의해 생긴 변형을 원래의 모양으로 맞추거나,
선천성 고관절 탈구에서 빠져 있는 대퇴골두를 제자리에 넣어주는 것을 ‘정복(reduction)’이라고 하며, 이는 수술적으로 혹은 비수술적으로 시행한다.
정복 후에는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고정(fixation)’을 하며 그 방법으로는 보조기 착용, 견인, 석고붕대 고정, 수술적 고정 등이 있다.
뼈의 기형이나 변형에 대해 그 형태를 잡아주는 수술을 통칭하여 교정 절골술이라 하는데 골반골에서 시행하는 경우 ‘골반 절골술’이라 한다.
또한 대퇴골두와 함께 고관절을 이루는 비구의 변형을 교정하는 ‘비구 성형술’이라는 수술도 있다.
골반골 자체의 변형은 선천성 질환이나 소아기 질환으로 성장이 불균형적으로 진행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골절 후 부정유합(뼈가 어긋나게 붙는 것)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아주 특별한 경우(예, 유아기가 지나기 전에 진단된 발달성 고관절 탈구)를 제외하고는 손으로 조작하거나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교정할 수 있는 골반골의 변형은 없다.
정형외과에서 자주 시행되는 골반 절골술은 골반뼈를 절골(뼈를 잘라서 부러뜨림)한 후 적절한 위치로 회전 또는 이동시켜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질환의 종류 및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다.
여성이 출산할 때 정상적으로 골반골이 벌어지고 아기가 나오면 다시 즉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데,
드물게 치골문합 부위(골반골의 앞부분)가 벌어진 채로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라도 많이 벌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심하게 벌어진 경우에는 코르셋)과 같은 보조기를 착용하여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한다.
골반골 자체의 변형이 없이 척추의 이상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가 있는 경우, 혹은 골반부나 하지의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틀어진 것은 자연히 교정이 된다.

02시술방법

척추 마취 또는 전신 마취로 수술을 한다.
수술 전에 미리 계획한 위치에서 부분적으로 골반뼈를 자르고, 비구가 대퇴골두를 충분히 덮을 정도로 골반뼈를 회전 및 이동시킨다. 수술장에서 방사선 사진 검사를 통해 목표한 교정 정도를 확인하고 핀이나 나사못을 사용하여 교정한 위치에서 고정한다.